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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과 예방 방법

nyangjibsa 2025. 3. 7. 11:11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반려동물이며,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양이도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일부 질병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하며, 올바른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반려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고양이로부터 전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주요 질병과 그에 대한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톡소플라즈마증: 임산부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위험한 기생충 감염

 

 

톡소플라즈마증은 Toxoplasma gondii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특히 임산부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 이 기생충은 고양이의 분변을 통해 배출되며, 토양, 물, 덜 익힌 육류 등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감염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발열, 림프절 부종,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선천성 톡소플라즈마증에 걸린 태아는 시력 저하, 뇌 손상 등의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임산부는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직접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육류는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채소와 과일을 깨끗이 씻어 섭취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양이가 톡소플라즈마증에 감염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날고기를 먹이지 않고 실내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양이 할큄병(바르토넬라증): 할퀴거나 물릴 때 발생하는 세균 감염

 

 

고양이 할큄병은 Bartonella henselae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주로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을 할퀴거나 물었을 때 전염되며, 고양이의 타액이 상처에 닿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초기 증상으로는 상처 부위의 부종과 발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림프절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감염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세균이 혈류를 타고 퍼지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할퀴거나 물린 후에는 즉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 한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이 할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양이와 놀 때 과도한 장난을 피하고,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벼룩이 바르토넬라 세균을 매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외부 기생충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사상균증: 고양이로부터 전염될 수 있는 곰팡이 감염

 

 

피부사상균증은 곰팡이균(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흔히 백선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병은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감염된 부위는 원형의 붉은 발진이 생기며, 가려움과 각질이 동반될 수 있다.

 

고양이가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되면 털이 부분적으로 빠지거나, 피부에 각질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양이의 위생 상태를 관리하고, 감염된 개체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양이와 접촉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고양이의 생활 공간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SFTS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진드기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고양이가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고양이와 접촉한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야외 활동이 잦거나 외출이 잦은 고양이는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므로, 정기적인 외부 기생충 예방이 필수적이다.

 

고양이가 외출한 후에는 털 속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진드기 예방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SFTS를 예방하려면 고양이와의 밀접한 접촉을 줄이고, 특히 야외 활동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양이가 아프거나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이는 우리에게 많은 사랑과 위안을 주는 소중한 반려동물이지만, 일부 질병은 고양이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들은 올바른 관리와 예방 조치를 통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고양이와 함께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고양이와 접촉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퀴인 경우 즉시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반려인으로서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일과 같다.

 

올바른 정보와 실천을 통해 고양이와 사람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